소란맘일상 15

단단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여행길 문자 한 통

오늘은 드디어! 우리 가족 여행 가는 날!초등 둘은 학교 안 가는 것만으로도 세상 행복해 하고,고등학생 딸은 “수업 진도 밀릴까 봐 안 갈래~” 하길래쿨하게 “그래, 다음에 같이 가자” 하고 출발했어요.차 타고 달리면서“아~ 드디어 간다 간다~!” 감성에 젖어있던 그때.띠링— 딸한테 문자가 왔습니다.“엄마… 나 배 아파… 화장실 못 가서 더 아픈데,학교 화장실 가기 너무 불편해… 조퇴하고 싶어…”…?타이밍 무엇?사실 이 대사, 처음이 아니에요.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그땐 조퇴하고 집 와서 화장실 다녀오더니 멀쩡…오늘도 느낌이 왔죠.급식 많이 먹고~ 배 부르고~ 화장실은 싫고~결국 “조퇴하고 싶어” 콤보 재등장.전 이번엔 말했어요.“버텨봐. 엄마는 네가 단단해지길 바라.”마음속으론 ‘제발 별일 ..

소란맘일상 2025.04.10

아침부터 공항까지, 엄마는 오늘도 달린다|레몬차 한 잔의 여유

아침부터 분주했던 하루.아이들 학교 보내고,나는 시니어강사 교육 참관수업에 참석했다.낯선 자리에서 긴장한 탓인지전날 잠을 설쳐서인지, 하루종일 묵직한 두통이 따라다녔다.그래도 약속이 있어서오랜만에 브런치도 하고,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잠깐 숨을 돌렸다.그리고 다시 엄마 모드 ON.아이들 픽업, 수영 강습 보내고,오늘은 특히 큰아이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라공항까지 다녀왔다.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 준비까지.참, 오늘은 정말… 내 몸이 두세 개쯤 있었으면 싶었던 하루.그래도 다행인 건,공항이 집이랑 십 분 거리라는 것.이 작은 거리의 축복이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이제야 겨우 집안일을 마치고레몬차 한 잔 마시며 조금 숨을 돌리는 중.조용한 밤이 주는 이 고요함 속에서문득, 오늘도 잘 살아냈구나 싶은 마음이..

소란맘일상 2025.04.09

게으른 엄마의하루, 잔소리하는 나를 돌아보다.

by 소란맘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고 나서"10분만 쉬자…" 하고 소파에 살짝 기대었는데요.네, 눈을 떠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그 10분은 어디 갔을까요…?🫠)사실, 생각해보면 이번 주말 정말 정신없었어요.토요일엔 제가 학교에 다녀왔거든요.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다시 강의 듣느라머리도 몸도 빡빡하게 돌렸고요.일요일엔 가족들 데리고 교회까지 다녀오고집안일까지 밀려 있으니몸이 쉴 틈이 없었더라고요.근데도 ‘난 괜찮겠지~’ 싶어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더니…결국 오늘 이렇게 한 방에 퍼져버린 거죠.일어나서 뭐라도 해보려 했지만머리는 멍하고 몸은 나른~그렇게 어영부영하다 보니어느새 아이들이 "엄마~!" 하고 들어오더라고요.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갔습니다. 정말로.그런 제가 아이들한테는"문제집 풀었어..

소란맘일상 2025.04.08

[일상] 수학여행 가는 아침, 잔소리와 사랑 사이

오늘 아침, 딸아이가 수학여행을 간다고 저를 깨우더라고요.그런데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깜짝! 😳화장이 너무 진한 거예요!!"너 수학여행 가는 거야, 연예인 데뷔하는 거야?"잔소리 모드 ON. 딸은 삐지고, 엄마는 속 터지고 😂전날 밤에도 짐을 미리 안 싸서 또 한바탕 했던 상황이었거든요.결국 딸은 기분 나쁘고, 저는 또 혼자 속상하고… 뭐 그런 아침이었어요.그래도 말이죠,이제는 그 모습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져요.설레는 수학여행, 친구들 만날 생각에 들뜬 딸을 보며"그래, 나도 저 나이 땐 그랬지" 싶더라고요.마지막엔 잔소리 대신 이렇게 말했어요.“잘 다녀와. 사진 많이 찍어. 다치지 말고.”🙏 엄마의 짧은 기도하나님, 우리 딸의 하루를 지켜주세요.즐거운 추억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지고,좋은 사람들과 ..

소란맘일상 2025.04.07

육아용품 미카허그슬링백 힙시트 추천해요

안녕하세요 새콤달콤민양맘입니다 아이들 방학으로 동생네 가족이랑 함께 외출을 할 때가 정말 많은데요.우리 민자매들은 다 커서 걱정없지만 동생네 아이들은 중에 막내는 아직 유모차를 챙겨야 하는데 유모차 거부를 하면서 네버엔딩 안으라고만 하는거 있죠?? 저는 민자매들 키울 때 거이 힙시트 러버 였거든요 그래서 허그슬링백 힙시트를 선물했어요 동생도 힙시트가 있긴 했는데 허리가 아파 거이 사용을 못했다고 해서 선물하고도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왠걸..너무 만족더라고요. 역시!!미카허그슬링백 으로 준비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그래서 일반적인 힙시트가 불편했던 분들에게 진심 알려주고 싶어지는 마음 미카허그슬링백은2in1 힙시트 겸 슬링백인으로 국민 힙시트로 육아맘들은 다 아시더라고요.   이쁘게 담겨있는 슬링백 - 선물..

소란맘일상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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