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무심코 지나치던 계절의 틈에서이번엔 참 예쁜 봄을 만나고 왔어요.바로 삼척 장미공원, 조용한 밤의 벚꽃길에서요.벚꽃은 매년 피지만그 고운 순간을 깊이 느낀 적은 많지 않았어요.바쁘게 지나치고,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늘 스쳐 가듯 바라봤던 봄.그런데 이번, 삼척의 벚꽃길은정말 조용하고 따뜻했어요.조명 아래 부드럽게 내려앉은 벚꽃들,말 없이 피어 있는 그 모습에괜히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고요.사진을 찍다 문득,“주님, 감사합니다”하는 말이 조용히 흘러나왔어요.그저 걷기만 했을 뿐인데,자연 속에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주님,봄을 또 한 번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벚꽃길처럼 제 마음도다시 피어나게 하소서.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도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