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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3

자녀를 위한 기도, 나를 위한 위로

아주 오랜만에, 몇 년 만에 친한 언니와 통화를 했다.우린 여전히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바로 "자녀 이야기"."정신을 언제 차리려나, 공부는 안 하고…"하는 푸념들이 이어졌지만,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 한켠이 허전했다.나 역시 어릴 적,공부보단 놀기를 좋아했고지금의 모습은 그때 상상조차 못한 결과다.우리는 분명 "더 잘되라고" 말하지만,사실 그 말 속엔"행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숨어 있다.  🙏 오늘의 기도하나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세상의 기준보다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고무엇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게 해주세요.제가 조급한 마음으로 자녀를 몰아세우기보다,하나님께 맡기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게으른 엄마의하루, 잔소리하는 나를 돌아보다.

by 소란맘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고 나서"10분만 쉬자…" 하고 소파에 살짝 기대었는데요.네, 눈을 떠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그 10분은 어디 갔을까요…?🫠)사실, 생각해보면 이번 주말 정말 정신없었어요.토요일엔 제가 학교에 다녀왔거든요.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다시 강의 듣느라머리도 몸도 빡빡하게 돌렸고요.일요일엔 가족들 데리고 교회까지 다녀오고집안일까지 밀려 있으니몸이 쉴 틈이 없었더라고요.근데도 ‘난 괜찮겠지~’ 싶어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더니…결국 오늘 이렇게 한 방에 퍼져버린 거죠.일어나서 뭐라도 해보려 했지만머리는 멍하고 몸은 나른~그렇게 어영부영하다 보니어느새 아이들이 "엄마~!" 하고 들어오더라고요.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갔습니다. 정말로.그런 제가 아이들한테는"문제집 풀었어..

소란맘일상 2025.04.08

믿음과 고통, 그리고 침묵 – 소란맘의 책 이야기

큰 아이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아이가 일본 선교를 떠나게 된 것이었죠.기쁜 마음과 함께 솔직한 고백으로는걱정과 두려움도 많았습니다.낯선 땅, 낯선 사람들,그리고 아직은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복음을 전하겠다는 길이과연 얼마나 무겁고 외로울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에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그 시기에 제 손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바로, 엔도 슈사쿠의 『침묵』. 📖 『침묵』은박해받는 일본의 신자들과,그들을 돕기 위해 찾아간 포르투갈 선교사들의 이야기입니다.믿음을 전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그들은잔인한 현실 앞에서절박하게 기도하지만…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그 침묵 앞에서 흔들리는 믿음,그리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처절한 고백들.책을 읽으며그들의 ‘믿음’과 ‘고통..

소란맘의책장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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