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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긴장을 지나, 나를 더 믿게 된 날

나 혼자 일해야 하는 날.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속으론 조금 긴장되고 마음이 무거웠다.그래서 전날 퇴근 전에진료 순서부터 준비물, 필요한 세팅까지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두고 나왔다.혹시라도 돌발 상황이 생길까 봐,‘아침부터 당황하지 않으려면 지금 해두는 게 낫지’싶은 마음으로.그땐 몰랐다.그 준비가 다음 날 나를 얼마나 살릴지. 괜찮은 척 웃으며 시작한 하루.근데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흐름대로만 흘렀으면 좋았겠지만,일이라는 건 늘 계획대로 되진 않더라.결국 한 사람은 내가 온전히 맡아서 보고,또 다른 한 사람은 원장님이 직접 처리하게 된 상황.그런데 다행히도,전날 준비해뒀던 덕분에허둥대지 않고,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만약 그걸 미리 해두지 않았다면—나는 초조하고 불안했을 거고,원장님은..

소란맘일상 2025.05.21

전기요금 폭탄 막는 생활 꿀팁 시스템에어컨 사용자도 포함

요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한숨 나올 때 많죠.특히 여름, 겨울처럼 냉난방기 사용량이 많은 계절엔누진세까지 더해져 요금이 깜짝 놀랄 수준으로 올라가곤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실제 생활 속에서전기요금 줄이는 데 효과 있었던 꿀팁 5가지와요즘 많이 설치된 시스템에어컨(천장형) 사용자분들을 위한 절약법도 함께 정리해볼게요.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무작정 오래 틀기보다,타이머 기능과 절전/에코 모드를 잘 활용하는 게 전기 절약의 핵심입니다.여름엔 26~28도, 겨울엔 20도 정도가 가장 효율적인 온도예요.외출 시엔 ‘전원 끄기’보다는 ‘예약 종료’ 설정이 더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요.누진세 구간 미리 체크하기한국 전기요금은 월 300kWh 이상부터 누진세가 적용됩니다.‘한전 스마트앱’ 등을 활용하면 사용..

소란맘의정보 2025.05.18

십계명, 예수님 말씀, 그리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 3040모임이 있는 주일 성경공부 하는 날이기도 해요오늘은 예수님의 말씀 십계명의 참 의미를 새롭게 보여줬어요. 십계명, 왜 주셨을까?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신 이유는“이렇게 살아야만 네가 나와, 그리고 서로와 잘 지낼 수 있어”하는 사랑의 기준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어요.1~4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5~10계명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즉, 십계명은 ‘얽매는 법’이 아니라자유롭게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한 울타리였던 거죠. 그런데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을까?(마태복음 22:37-40 말씀)“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예수님은 십계명의 핵심을 딱 두 문장으로 요..

경력 리셋된 어시스트, 잔소리의 계절을 지나며

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 - 일한 지 보름,진짜 오랜만에 다시 복귀한 병원.머리로는 기억나는데 몸이 안 따라주고,예전에 진짜 날라다니던 시절이 무색할 만큼지금은 뭐 하나 할 때마다 머뭇머뭇… 😓🤯 “이거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지금은 기구 이름도 헷갈리고,진료 흐름도 버벅이고,질문하려다 타이밍 놓치고…‘이거 맞나? 이 타이밍인가?’ 하루종일 머릿속이 복잡하다.예전엔 선생님들 사이에서"○○쌤 없으면 진료 안 돌아가~"소리도 들었는데,이젠 혼자 속으로만 “그때 그 나, 어디 갔니…” 중이다 ㅠㅠ🥲 그리고 시작된 원장님의 터치하나하나 지적 받고,내가 뭘 하든 *“그건 아니고~”*로 시작되는 피드백…괜히 혼자 위축되고,“내가 왜 이걸 모르지?” “왜 이 정도도 못하지?”경력은 사라지고, 나는 다시..

소란맘일상 2025.05.15

오늘, 쉼표 하나 찍다

오늘은 오랜만에 맞는 휴일이었다.머릿속으로는 계획이 가득했다.아이들 학교 보내고, 냉장고를 열어 반찬 재료를 꺼내놓고,내일을 조금 더 가볍게 맞이하기 위해 움직일 생각이었다.그런데 눈을 떠보니,햇살은 이미 한참 위에 있었고시계는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뭐지...?’순간 당황했고, 조금은 황당했다.아이들 학교 가는 것도 못 보고, 하루가 훅 지나가버린 기분.그런데 이상하게도 몸은 개운했다.아무리 생각해도,최근 출근 적응하느라 몸이 먼저 멈춰버린 것 같다.결국 반찬은커녕 저녁도 제대로 못 차리고떡볶이를 시켜 아이들과 대충 한 끼를 때웠다.'이게 뭐람… 불량엄마 같기도 하고…'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오늘은 그냥 ‘내 몸이 고른 하루’였던 것 같다.내가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몸이 먼저 ‘이제 좀 쉬자’..

소란맘일상 2025.05.14

카드 소득공제, 진짜 쉽게 정리해드림! (2025년 기준)

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 “카드 쓰면 세금 돌려준다는데... 도대체 어떻게?”이런 분들을 위해! 카드 소득공제, 진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카드 소득공제? 이게 뭐야?1년 동안 카드 긁은 금액 중에서내 연봉의 25%를 넘긴 부분은세금 깎아주는 혜택이 있어요!✔️ 예를 들어,연봉이 4천만 원이면 → 그중 25%는 1,000만 원→ 카드를 1,000만 원 이상 써야 공제가 시작돼요!📊 카드 종류에 따라 세금 돌려주는 비율도 다름!어떤 걸로 결제했냐에 따라세금 깎아주는 비율신용카드15%체크카드 or 현금영수증30%전통시장, 버스·지하철40%도서·공연·미술관 등30% (조건 있음) ✔️ 요약하면?체크카드·현금이 더 유리하고,시장/대중교통/문화생활은 더 많이 깎아줌!💰 얼마나 깎아주는지도 한도 있음!연봉기본..

소란맘의정보 2025.05.12

일하는 엄마, 운동회에 가지 못한 날의 기록

오늘 아이의 운동회였다.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마음을 굳게 먹고 가지 못했다.아이도 이해한다고 했고,“괜찮아”라며 씩 웃었다.그런데 돌아와 들려준 이야기 속에나는 조용히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다른 엄마들은 선물도 나눠줬어.”“아빠도 못 오신 거야?”아이는 담담히 말했지만그 속에 담긴 아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그 따뜻한 손길 하나 건네지 못했다는 게왠지 모르게 더 가슴을 저렸다.‘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펴줬으면…’‘혼자였던 친구들, 조금 더 챙겨줬으면…’속으로 이런 생각이 맴돌았다.다음엔 꼭 함께하고 싶다.작은 간식 하나라도그 자리에서 “엄마가 왔어!” 하고 말해주고 싶다.오늘 그 자리에선 함께하지 못했지만마음은 단 하루도 아이 곁을 떠난 적이 없다는 걸꼭 전하..

소란맘일상 2025.05.08

통신사 해지하고 싶은데… 위약금, 그대로 내야 하나요?

요즘 SK텔레콤 유심 유출 사건 이후로통신사 옮기려는 분들 많죠.근데!문제는 위약금.“내 잘못도 아닌데 왜 내가 물어야 하죠?”라는 말, 요즘 커뮤니티에도 진짜 많아요.오늘은 이 위약금,정말 무조건 내야 하는 건지,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정리해봤습니다.✅ 위약금이란?약정 기간 중에 통신사 이용을 중단하면할인받은 금액을 다시 토해내는 구조→ 요금제 할인 + 기기할부 할인 둘 다 해당📌 약정 종료일 가까울수록 위약금은 줄어듭니다.📌 기기값이 남아있다면 ‘할부금’과 ‘위약금’은 별개!🚨 SKT 유심 유출 논란이 더 짜증나는 이유정보 유출은 통신사 책임인데해지하려면 고객이 위약금을 내야 함소비자 단체들: “이건 감면 대상 돼야 한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위약금 면제나 보상안은 없음💡 위약..

소란맘의정보 2025.05.06

말이 닿지 않을 때, 나는 혼자 말한다

가끔 그런 날이 있다.어떤 이야기를 해도, 말이 안 닿는 느낌.마치 벽에 대고 말을 거는 것처럼내 말이 어디에도 흡수되지 않고 공중에 떠버리는 날.같이 사는 사람인데도하나부터 열까지… 아니, 그보다 더 많은 걸하나하나 알려줘야 할 때가 있다.정말 서글퍼진다.‘내가 지금 누구한테 이렇게까지 설명해야 하는 거지?’그 상대가 바로 옆에 사는 사람일 때, 그 씁쓸함은 배가 된다.요즘 그런 순간이 자주 온다.공휴일인데 혼자 일하는 날,혼자 책임지는 기분이 들 때,누군가는 “그냥 즐기면 되지”라는 말로나의 고민을 툭 잘라버릴 때.그리고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그게 뭐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그 말은내가 느끼는 감정을,내가 지금 감당하고 있는 무게를단숨에 지워버리는 말이 된다.말이 안 통하는 날은내가 말하지 않기..

소란맘일상 2025.05.06

“경력직이라 기대돼요.” 그 말이 이렇게 무거울 줄은 몰랐어요

며칠 전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예전에도 해봤던 일이지만, 몇 년 쉬었다 복귀하니업무도 환경도 시스템도 전부 낯설고 새로워졌더라고요.그래서 하나하나 적응해가는 중이었는데,출근 3일째,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경력직이면 한 달 안에 상황을 다 파악해야죠.”“예전 전성기 감 빨리 찾으셔야죠.”“전 다 CCTV로 보고 있어요.”그날은 하루 종일 정말 바빴고,같이 일하는 분이 “잠깐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하길래진짜 오랜만에 숨 좀 돌리는 마음으로 커피를 들고 있었어요.그런데 그 짧은 순간에이 말들이 툭 떨어지니까,마음이 툭 하고 같이 무너졌어요.열심히 하려고 애쓰고 있었어요.못 알아들은 것도 아니고,말씀하신 걸 머릿속으로 빠르게 정리하며‘그게 어디 있었지, 뭘 먼저 준비해야 하지’생각하는 중이었는데그 멈칫..

소란맘일상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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