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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좀 감으라 했더니… 사마귀 제거까지?! 듀오덤으로 간호 중

며칠 전부터 남편이 머리를 자꾸 긁는 거예요.늘 그렇듯 저는 애정 듬뿍 담아(?)“머리 좀 감아~ 간질간질하잖아~”잔소리를 해댔죠. 그냥 평범한 부부의 일상, 아시죠?근데 어느 순간“이상하다, 뾰루지처럼 만져지는 게 있어…”라는 남편의 말에 불길한 촉이…결국 피부과에 다녀온 결과는사마귀!(헐, 진짜로?! 뾰루지 아니었어?)바로 제거하고 왔고,지금은 머리에 듀오덤 붙이고제가 조심조심 간호 중입니다.병원 다녀와서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았고,그 부위엔 투명 반창고처럼 생긴 **듀오덤(DuoDERM Extra Thin)**을 붙여줬어요.사진 속에 보이는 게 바로 듀오덤!10cm x 10cm 사이즈의 엑스트라 씬 드레싱으로,피부 상처를 보호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해 상처 회복을 돕는 제품이에요.의료용 드레싱 제품답..

소란맘일상 2025.04.13

삼척 중앙시장 맛집 /삼척대왕횟집 도다리+광어 조합은 진리

삼척 여행 중, 들른 삼척 중앙시장!시장 안이 생각보다 꽤 넓고 구경할 것도 많아서 슬슬 배가 고파지던 찰나~우리가 간 곳은 바로 ‘삼척대왕대게’예요. 📍 목요일 오후, 시장은 한산한 편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회 포장할 수 있었어요.삼척대왕대게는 이름 그대로 대게도 팔지만,활어회도 아주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우리는 광어 + 도다리 반반 회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어요.초장, 간장, 와사비는 기본으로 챙겨주시고쌈채소는 따로 준비해야 해서 마트에서 살짝 추가 구매했답니다 🥬숙소 와서 아이들이랑 셋팅하니까 작은 회정식 완성!광어는 탱글하고 도다리는 부드럽고~비린 맛 전혀 없이 깔끔해서 아이들도 너무 잘 먹었어요.특히 둘째는 “이건 맛있어서 무섭다”라고까지 ㅋㅋ참고로, 대게도 판매 중..

소란맘일상 2025.04.12

고학년 감성은 삼척바다에서 빛난다

삼척 여행 중 하루,저녁 바람이 좋아서 해가 슬슬 질 무렵 삼척 해수욕장으로 산책 나갔어요.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바다인데,누군가는 뛰고, 누군가는 소리 지르고,누군가는 모래에 친구 이름을 쓴다면… 그건 우리 집 아이들이야기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소란이는 신발 벗고 해변을 슝슝 달리기 시작.“엄마, 모래가 아직 따뜻해!”하긴… 해는 졌는데 아이들은 안 지더라고요 😂모래 위에서 자유롭게 뛰고, 웃고, 점프샷도 찍고.잠깐 멈추더니 모래에 친구 이름을 하나하나 써내려가더니,“얘네 보면 부러워하겠다~” 하며 해맑게 사진 찰칵! 📸저는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괜히 입꼬리가 올라갔어요.초등 고학년이라는 시기,어릴 땐 매일 안아줘야 했는데요즘은 모래사장에서 따로 놀다가도 문득 돌아와“엄마, 나 잘 찍혔어?..

소란맘일상 2025.04.12

빛 아래 피어난 봄 — 삼척장미공원 벚꽃길에서

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무심코 지나치던 계절의 틈에서이번엔 참 예쁜 봄을 만나고 왔어요.바로 삼척 장미공원, 조용한 밤의 벚꽃길에서요.벚꽃은 매년 피지만그 고운 순간을 깊이 느낀 적은 많지 않았어요.바쁘게 지나치고,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늘 스쳐 가듯 바라봤던 봄.그런데 이번, 삼척의 벚꽃길은정말 조용하고 따뜻했어요.조명 아래 부드럽게 내려앉은 벚꽃들,말 없이 피어 있는 그 모습에괜히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고요.사진을 찍다 문득,“주님, 감사합니다”하는 말이 조용히 흘러나왔어요.그저 걷기만 했을 뿐인데,자연 속에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주님,봄을 또 한 번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벚꽃길처럼 제 마음도다시 피어나게 하소서.소란스러운 일상 속에서도이런 ..

단단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여행길 문자 한 통

오늘은 드디어! 우리 가족 여행 가는 날!초등 둘은 학교 안 가는 것만으로도 세상 행복해 하고,고등학생 딸은 “수업 진도 밀릴까 봐 안 갈래~” 하길래쿨하게 “그래, 다음에 같이 가자” 하고 출발했어요.차 타고 달리면서“아~ 드디어 간다 간다~!” 감성에 젖어있던 그때.띠링— 딸한테 문자가 왔습니다.“엄마… 나 배 아파… 화장실 못 가서 더 아픈데,학교 화장실 가기 너무 불편해… 조퇴하고 싶어…”…?타이밍 무엇?사실 이 대사, 처음이 아니에요.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그땐 조퇴하고 집 와서 화장실 다녀오더니 멀쩡…오늘도 느낌이 왔죠.급식 많이 먹고~ 배 부르고~ 화장실은 싫고~결국 “조퇴하고 싶어” 콤보 재등장.전 이번엔 말했어요.“버텨봐. 엄마는 네가 단단해지길 바라.”마음속으론 ‘제발 별일 ..

소란맘일상 2025.04.10

아침부터 공항까지, 엄마는 오늘도 달린다|레몬차 한 잔의 여유

아침부터 분주했던 하루.아이들 학교 보내고,나는 시니어강사 교육 참관수업에 참석했다.낯선 자리에서 긴장한 탓인지전날 잠을 설쳐서인지, 하루종일 묵직한 두통이 따라다녔다.그래도 약속이 있어서오랜만에 브런치도 하고,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잠깐 숨을 돌렸다.그리고 다시 엄마 모드 ON.아이들 픽업, 수영 강습 보내고,오늘은 특히 큰아이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라공항까지 다녀왔다.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녁 준비까지.참, 오늘은 정말… 내 몸이 두세 개쯤 있었으면 싶었던 하루.그래도 다행인 건,공항이 집이랑 십 분 거리라는 것.이 작은 거리의 축복이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이제야 겨우 집안일을 마치고레몬차 한 잔 마시며 조금 숨을 돌리는 중.조용한 밤이 주는 이 고요함 속에서문득, 오늘도 잘 살아냈구나 싶은 마음이..

소란맘일상 2025.04.09

자녀를 위한 기도, 나를 위한 위로

아주 오랜만에, 몇 년 만에 친한 언니와 통화를 했다.우린 여전히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바로 "자녀 이야기"."정신을 언제 차리려나, 공부는 안 하고…"하는 푸념들이 이어졌지만,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 한켠이 허전했다.나 역시 어릴 적,공부보단 놀기를 좋아했고지금의 모습은 그때 상상조차 못한 결과다.우리는 분명 "더 잘되라고" 말하지만,사실 그 말 속엔"행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숨어 있다.  🙏 오늘의 기도하나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세상의 기준보다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고무엇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나게 해주세요.제가 조급한 마음으로 자녀를 몰아세우기보다,하나님께 맡기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게으른 엄마의하루, 잔소리하는 나를 돌아보다.

by 소란맘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고 나서"10분만 쉬자…" 하고 소파에 살짝 기대었는데요.네, 눈을 떠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그 10분은 어디 갔을까요…?🫠)사실, 생각해보면 이번 주말 정말 정신없었어요.토요일엔 제가 학교에 다녀왔거든요.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다시 강의 듣느라머리도 몸도 빡빡하게 돌렸고요.일요일엔 가족들 데리고 교회까지 다녀오고집안일까지 밀려 있으니몸이 쉴 틈이 없었더라고요.근데도 ‘난 괜찮겠지~’ 싶어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더니…결국 오늘 이렇게 한 방에 퍼져버린 거죠.일어나서 뭐라도 해보려 했지만머리는 멍하고 몸은 나른~그렇게 어영부영하다 보니어느새 아이들이 "엄마~!" 하고 들어오더라고요.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갔습니다. 정말로.그런 제가 아이들한테는"문제집 풀었어..

소란맘일상 2025.04.08

믿음과 고통, 그리고 침묵 – 소란맘의 책 이야기

큰 아이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아이가 일본 선교를 떠나게 된 것이었죠.기쁜 마음과 함께 솔직한 고백으로는걱정과 두려움도 많았습니다.낯선 땅, 낯선 사람들,그리고 아직은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복음을 전하겠다는 길이과연 얼마나 무겁고 외로울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에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그 시기에 제 손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바로, 엔도 슈사쿠의 『침묵』. 📖 『침묵』은박해받는 일본의 신자들과,그들을 돕기 위해 찾아간 포르투갈 선교사들의 이야기입니다.믿음을 전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그들은잔인한 현실 앞에서절박하게 기도하지만…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그 침묵 앞에서 흔들리는 믿음,그리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처절한 고백들.책을 읽으며그들의 ‘믿음’과 ‘고통..

소란맘의책장 2025.04.08

[일상] 수학여행 가는 아침, 잔소리와 사랑 사이

오늘 아침, 딸아이가 수학여행을 간다고 저를 깨우더라고요.그런데 문 열고 들어오는 순간 깜짝! 😳화장이 너무 진한 거예요!!"너 수학여행 가는 거야, 연예인 데뷔하는 거야?"잔소리 모드 ON. 딸은 삐지고, 엄마는 속 터지고 😂전날 밤에도 짐을 미리 안 싸서 또 한바탕 했던 상황이었거든요.결국 딸은 기분 나쁘고, 저는 또 혼자 속상하고… 뭐 그런 아침이었어요.그래도 말이죠,이제는 그 모습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져요.설레는 수학여행, 친구들 만날 생각에 들뜬 딸을 보며"그래, 나도 저 나이 땐 그랬지" 싶더라고요.마지막엔 잔소리 대신 이렇게 말했어요.“잘 다녀와. 사진 많이 찍어. 다치지 말고.”🙏 엄마의 짧은 기도하나님, 우리 딸의 하루를 지켜주세요.즐거운 추억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지고,좋은 사람들과 ..

소란맘일상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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