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남편이 머리를 자꾸 긁는 거예요.
늘 그렇듯 저는 애정 듬뿍 담아(?)
“머리 좀 감아~ 간질간질하잖아~”
잔소리를 해댔죠. 그냥 평범한 부부의 일상, 아시죠?
근데 어느 순간
“이상하다, 뾰루지처럼 만져지는 게 있어…”
라는 남편의 말에 불길한 촉이…
결국 피부과에 다녀온 결과는
사마귀!
(헐, 진짜로?! 뾰루지 아니었어?)
바로 제거하고 왔고,
지금은 머리에 듀오덤 붙이고
제가 조심조심 간호 중입니다.

병원 다녀와서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았고,
그 부위엔 투명 반창고처럼 생긴 **듀오덤(DuoDERM Extra Thin)**을 붙여줬어요.
사진 속에 보이는 게 바로 듀오덤!
10cm x 10cm 사이즈의 엑스트라 씬 드레싱으로,
피부 상처를 보호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해
상처 회복을 돕는 제품이에요.
의료용 드레싱 제품답게 피부에 부드럽고,
접착력도 괜찮더라고요
(생각보다 간호는 쉽지만, 남편이 자꾸 긁으려 해서 제 손이 더 바쁨)
[집에서 듀오덤 관리 팁!]
• 진물 많으면 바로 교체
• 3~5일 간격으로 상태 체크
• 샤워할 땐 방수처리 필수
뒤통수에 번쩍이는 듀오덤이
은근 귀엽기도 하고,
“만지지 마!”
“긁지 마!!”
하는 잔소리가 이제는 돌봄의 언어가 되었답니다. (ㅋㅋ)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느낀 건,
뭔가 이상하면 그냥 넘기지 말고 확인해보자는 거예요.
특히 피부는 작아 보여도 뿌리가 깊을 수 있으니까요!
⸻
[소란맘 교훈]
잔소리는 때때로 사랑의 시작이고,
병원행은 귀찮음의 끝자락일지라도,
그 안엔 늘 가족을 향한 작은 관심이 숨어있다.
아플 땐 티 내고,
의심될 땐 바로 확인하고,
살짝 귀찮더라도 “지금” 챙기는 게 결국 가장 빠른 길!
⸻
작은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겐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고, 유쾌하고, 다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소란맘의 소소한 간호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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