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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동안 마음 한켠을 무겁게 했던 일에
조심스레 “못 하겠어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보내기 전엔 온갖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괜히 미안하고, 괜히 걱정되고…
누구에게도 쉽게 말 못하고 혼자 마음속에서만 수십 번 맴돌았는데
막상,
그 짧은 한 문장을 보내고 나니
놀랍게도,
마음이 조용해졌다.
시원하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답답했던 숨통이 트이는 느낌.
내가 나한테 솔직해졌다는 안도감이 컸다.
아마 이걸 시작했더라면
계속 마음에 파문이 일었겠지.
애써 붙잡고 있는 것보다, 놓는 게 더 나를 지키는 일일 때가 있다.
오늘 나는
“멈춤”이라는 용기를 냈고,
그 선택이 나를 더 평안하게 만들었다.
소란맘교훈:
주저하던 선택이 후련했다면, 그건 잘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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