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맘일상

경력 리셋된 어시스트, 잔소리의 계절을 지나며

소란맘 2025. 5.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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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란맘입니다 - 

 

일한 지 보름,
진짜 오랜만에 다시 복귀한 병원.
머리로는 기억나는데 몸이 안 따라주고,
예전에 진짜 날라다니던 시절이 무색할 만큼
지금은 뭐 하나 할 때마다 머뭇머뭇… 😓


🤯 “이거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지금은 기구 이름도 헷갈리고,
진료 흐름도 버벅이고,
질문하려다 타이밍 놓치고…
‘이거 맞나? 이 타이밍인가?’ 하루종일 머릿속이 복잡하다.

예전엔 선생님들 사이에서
"○○쌤 없으면 진료 안 돌아가~"
소리도 들었는데,
이젠 혼자 속으로만 “그때 그 나, 어디 갔니…” 중이다 ㅠㅠ


🥲 그리고 시작된 원장님의 터치

하나하나 지적 받고,
내가 뭘 하든 *“그건 아니고~”*로 시작되는 피드백…

괜히 혼자 위축되고,
“내가 왜 이걸 모르지?” “왜 이 정도도 못하지?”
경력은 사라지고, 나는 다시 초보가 됐다.


🌱 그래도 마음속엔 이 말 하나

“지금은 ‘관찰+잔소리’의 계절,
곧 ‘신뢰+자율’의 계절이 올 거야.”

예전처럼 능숙하진 않아도,
이제는 더 천천히, 더 정확히 배우고 있는 중.
그 시절보다 더 깊이, 더 넓게 나를 다듬는 중이겠지.


☕ 혼잣말처럼 마무리

  • “예전의 나와 비교하지 말자.”
  • “지금은 쌓아가는 시기.”
  • “하나씩 차근히, 다시 익숙해지면 돼.”

오늘도 멘탈 살짝 너덜너덜했지만,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출근했고, 배웠고, 살아남았다.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하루였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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